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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C Nov 30. 2023

그리스도의 계시 7

7th, 하늘 상급 6

하늘 상급


생명책에 기록되어 지워지지 않는 이름 -2nd


[요한계시록 3장 4~6절]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죄악에 물들지 않은 사람]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사람[신앙의 승리자]은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인데, 나는 그의 이름을 [절대로] 생명책에서 지워 버리지 않을 것이며, 내 아버지 앞과 아버지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시인[인정]할 것이다."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태초 하나님의 판결

자기 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자각하고 죄인임을 인정하는 이는, 자신의 자백이 곧 극도의 수치심과 더불어 공개 후 벌어질 후폭풍에 대한 공포심으로 갈등하지만, 그럼에도 자기 죄를 정면으로 마주 대합니다. 

지상에서 사는 동안의 수치나 공포심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죄 사함 받은 후에 받을 하나님의 상급이 어떤 영광인지도 분명히 알고 또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두 그루를 지키도록 명하셨고, 생명나무의 열매는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못하게 하시면서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곧 생명나무와 선악의 나무는 하나님의 세우심을 받아 만물의 주인이었던, 완전무결한 사람이 지키는 소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뱀의 거짓에 속은 그들은 자기 손으로 선악과를 따 먹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지극의 선이 아담과 하와에게 있었으나 이후 악을 알게 되므로 인해 완전했던 선은 타락해 고작 사람 육체의 생명을 일정기간 동안 지키는 기능만 남게 되었습니다. 결국 기존에 없던 악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점령해 육체의 사망을 초래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들 자손의 육체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한탄하시면서 "여자의 후손은 네[뱀]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너는 그의[여자의 후손]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곧,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사이에서 '생명구원, 영생회복을 건 사망과 전쟁의 역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러나 그 선포에는, '구원의 길을 열어 사람의 영원한 생명을 회복하시겠다'는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 성취는, '여자의 후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무덤에서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 부활은 영생회복의 열린 길'이었고, '여자의 후손이 상함을 받을 발꿈치'라는 어휘 속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통해 이스라엘 만이 아닌 전 지구상의 만민에게도 그 구원의 열린 길이 전파되어 구원받을 자를 구원하시는 새 언약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받을 자의 모든 수가 채워진 후에는 즉시 '어린양의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자의 후손에게 짓밟힐 뱀의 머리'는 '부활하신 어린양 예수께서 옛 뱀에게 행하실 영원한 사망의 심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뱀이 비록 그 뜻은 알았겠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성취하실 일들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누구신지'도 어렴풋이 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옛 뱀만 어린양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은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 부부의 첫아들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임으로써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는데, 그와 같은 '뱀의 자손'이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 세상의 타락한 권력과 문명을 차지했고, 주께서 거룩하게 지으신 사람의 육체를 더럽히는 인류 역사를 잇고 있습니다. 

그 사망의 역사 끝에서, '부활하신 어린양의 최종 심판에 의해 옛 뱀과 함께 그의 후손들도 모두 영원한 사망 심판 곧, 둘째 사망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번째 있을 영원한 사망은 '옛 뱀인 악한 영, 그가 아담과 하와로부터 빼앗은 사람의 타락한 육체까지 모두 영원한 불못 곧,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 사함을 받은 자

그것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영원한 형벌'이며, 그것을 알고 믿는 자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간증한답시고 자신의 죄를 자랑하듯 떠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백과 자백과 사죄를 해야 할 때'를 알아서 굳이 구차하게 숨기지도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방법을 주께 구해서 알게된 자이며,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진 주께 엎드려 자백하고 회개할 기회를 뿌리치지 않습니다.

또한, 본인의 이웃과 성도들 역시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죄인임을 알지만 공공연하게 그들의 죄를 발설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십자가 죄 사함의 은혜'를 받은 것처럼 자신의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자'입니다. 

서로 간에 다툼이 오래되었고 주고받은 상처가 깊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들어온 성도라면, 또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의해 '서로를 용서하는 화해와 화목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이가 그리스도 앞에서 죄의 자백과 회개를 할 수 있고, 주께서는 '죄 사함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온 교회에 알게 하십니다. 그 은혜를 알고 또 받은 자가 '어린양이 주시는 흰 옷'을 입을 것이고, 그분과 함께 거닐며 주의 모든 사역에 동참하면서 모든 성취를 이루고, 또한 '그리스도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신의 이름이 영원하게 보존하신다는 주님의 언약'도 아무 의심 없이 믿게 되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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