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올라오셨다. 부모님 집이다. 부모님 수원 아파트에 우리가 살고 있고, 부모님은 98세를 살다 가신 할아버지가 평생 사신 아버지 고향집이기도 한 논산 시골집으로 귀농하셨다. 조울증으로 내가 사람 구실 할까 싶을 때 나를 위한 평생직장을 만들어 주려고 아버지께서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하시고 시작하신 왕대추 농장이다. 신혼 때 아내랑 같이 부모님과 함께 주중에는 논산에서 농사를 하고, 주말에는 수원에서 교회를 다녔다. 우리는 완전히 수원으로 올라왔고, 부모님은 완전히 논산에 정착하셨다. 일이 있으실 때 올라오신다. 여러 일정이 있어 수원에 올라오셔서, 오신 김에 토요일에 동생네 집들이를 가기로 했었는데. 동생이 디스트가 찢어져 터져 일어나지도 못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도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동생네 집들이는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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