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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한생글 Sep 12. 2023

삶은 예술이다.


삶은 예술이다. 그림이 아닌 영화의 영역이다.

기획, 시나리오, 편집, 주연은 모두 나다.

내 주변 사람들은 등장인물이다.

누구는 조연으로 자주 등장하고,

누구는 엑스트라로 스쳐 지나간다.

어떤 장면에 누구를 등장시킬 것인지는

총감독인 내가 결정한다.


투자자는 나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고,

위로를 주고, 사랑을 주는 모든 이들이다.

또한 시간을 내주어 대화를 나눈 이들이다.

부모님과 배우자, 친구, 가까운 지인이 되겠다.


영화의 성공은 관객수가 아닌,

주인공이 얼마나 성장했고, 행복했으며,

자기만의 캐릭터로 살아가는지에 달려있다.

어떤 영화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영화제에 초대받아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지만,

어떤 영화는 그저 그런 뻔한 영화가 된다.

(심지어 좋은 배우들이 출연함에도 말이다.)


가끔은 내 인생에서 한 발짝 떨어져

영화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며 일상을 관찰해 보자.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어도 영화는 계속되며,

2시간 반 정도 후에는 끝난다.


1년, 1년을 영화 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의 씬을 찍어보자.


메모를 적고,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그 영화 시나리오의 소스를 모으는

작업이다. 명랑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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