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첫 시작, ISA 계좌 개설

어떤 유형으로 가입해야 할까?

때는 2023년 여름.

3년 동안 열심히 적금한 돈을 예금에 넣어뒀는데, 만기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 때 당시 나에게는 예금, 적금이 재테크 수단의 전부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 돈을 다시 예금에 넣으려 했다.

그런 나에게 아빠가 넌지시 말했다.

"ISA 계좌 개설하는 것 어때?"

ISA 계좌?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다.

찾아보니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우리나라의 절세 계좌로 유명하다.

가입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아서 어떤 유형으로 가입할 것인지 알아보았다.

출처: 미리캔버스

1. 일반형, 서민형, 농어민, 어떤 유형으로 가입할까?

일반형은 만 19세 이상, 또는 만 19세가 안되었더라도 직전 과세 기간에 근로소득이 있으면 만 15세 이상도 가능하다.

서민형은 직전연도 총 급여 5천만원,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면 가입 가능하다.

슬프게도 서민형 가입 가능이었다.

일반형은 비과세 한도가 200만원, 서민형은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이기 때문에 서민형이 더 이득이다!

즉 배당주를 사서 배당 받을 때 400만원까지는 비과세다. 오 좋은데?!

물론 비과세한도 초과시에는 일반형, 서민형 모두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일반 계좌는 배당소득세가 15.4% 라는 점에서 비과세한도를 초과해도 확실히 이득이다.

배당주를 좋아하는 나에겐 가입안 할 이유가 없었다.

증빙서류로 '소득확인증명서'를 갖고 가서 서민형으로 가입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입기간을 3년으로 계약을 했다는 점이다.

아무 말 안 하면 3년으로 가입해주니 5년을 원하면 따로 말씀드려야 한다.

2. 중도해지가 가능한가?

가입의무기간은 3년, 중도해지하면 감면받은 세금을 도로 뱉어야 한다.

그래서 중도해지 하면 안된다.

다만 넣은 원금에 대해서 인출은 가능하다는 점!

가입할 당시 결혼할 사람은 없었지만 혹시? 3년 내로 결혼하게 되면 큰 돈이 묶일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넣은 원금에 대해서는 인출이 가능했다.

3.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어떤 종류로 가입할까?

채권, 주식, 펀드, ETF 등 내가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중개형으로 선택했다.

신탁형은 국내주식을 거래 못하고, 일임형은 투자전문가에게 다 맡기는 유형이기 때문에

한 치에 망설임도 없이 중개형 선택!

이렇게 ISA 계좌 개설로 주식에 한 걸음 다가갔다.

미래의 험난한 여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