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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노래 무무의 하루

by 별민이 Mar 20. 2025

필사와 함께하는 별민이의 '라디오 체조'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필사하다보면 노래가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귀로 듣고 손에서 마음으로 남기는 노래필사의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어떤 노래로 시작해 볼까? 

첫 곡에 대한 고민을 한참 했던 거 같아요.


저의 고민을 알아차린 듯 즐겁게 저에게 온 노래가 있어요.

바로 이무진의 '무무의 하루'입니다.


'무무의 하루'는 이무진이 2024년 발매한 미니앨범 〈만화 (滿花)에 수록된 곡이에요.



섭섭하고 괜히 그런 날
뾰족한 날이 선 그런 나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왠지 오늘따라 이런 날
 알아줬음 좋겠는 그런 
 나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 그런 날

그냥 섭섭하고 뾰족하게 날 선 나

이런 나를 주변에서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싶다는 말을

이무진스럽게 노래하고 있어요.


사실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뾰족해져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날 선 말로 생채기를 주기도 했거든요.

그런 날을 생각해 보면 사실 이유가 없지 않았어요.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 느낌적인 느낌의 날이지만

이런 날

나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브런치 글 이미지 1
브런치 글 이미지 2


맘이 싱숭생숭해

할 일은 분명 있는데

눈에 잘 잡히지 않네

낯설지는 않은데

처음 느껴지는 기분


어젠 나쁘지 않았어

길바닥 금도 잘 피했어

오늘도 딱히 별일 없는데

아 몰라 자꾸 마음이


섭섭하고 괜히 그런 날

뾰족한 날이 선 그런 나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왠지 오늘따라

이런 날 알아줬음 좋겠는 그런 나


어젠 나쁘지 않았어

길바닥 금도 잘 피했어

오늘도 딱히 별일 없는데

아 몰라 자꾸 마음이

섭섭하고 괜히 그런 날


뾰족한 날이 선 그런 나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왠지 오늘따라

이런 날 알아줬음 좋겠는 그런

날 이해해 줄 수 있나요


다들 그런 날 있지 않나요

나 예민한 거 아는 나

그래도 날 안아줄 사람 없나요


뭐가 그렇게 성이 났나

탈이 났나 생각하겠지만

나도 잘 모르겠으니까 아무 말 없이

이런 날 안아줬음 좋겠다 그냥


섭섭하고 괜히 그런 날

13일의 Friday 마치 그런 날...

나도 몰라 오늘 따라

이런 날 안아줬음 좋겠는 그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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