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력이 좋지 않아 업무를 할 때마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긴장하곤 했다. 또한 보조공학기기인 VES sports 단안확대경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도구를 사용하면서 일을 하면 눈과 머리에 피로가 쉽게 쌓였다. 그래서 오후에는 내 체력이 고갈되었다. 가끔은 일하는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곤 했지만, 그 정도로는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 체력을 늘리기로 결심했다. 유튜브에서 체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최대 심박수로 1시간에 주 2회 걷거나 뛰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대 심박수는 자신의 나이와 몸 상태에 따라 계산하는데, 나는 '220-30(자신의 나이) ×0.5=95 bpm'으로 최대 심박수가 95~113 bpm이면서 1시간 동안 걷거나 뛰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한 여름, 날이 더워지고 나서부터는 밖에 서있기만 해도 더운 기온과 습기 때문에 땀이 줄줄 흘러서 나는 유산소 운동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에어컨이 있는 헬스장에서는 러닝머신을 타는 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그만두었다. 그 결과, 나의 체력은 점점 악화되어 갔기 때문에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집까지의 거리는 약 4.6km로 걸어가면 1시간 정도 결려서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비장하게 러닝화를 신고 출발했다. 처음 1km는 정말 빠르게 갔다. 이렇게 쉬울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 그러나 2km, 3km를 지나면서 옆을 지나가는 버스들이 눈에 들어왔고, 4km를 넘기고 나니 "다음부터는 하지 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500미터 정도 남겨놓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배스킨라빈스에 들어갔다. 싱글콘을 주문하고 소파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받으며 휴식을 취했다. 너무 시원해서 앞으로도 걸을 때마다 여기를 꼭 들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남은 500m를 걸었다.
더운 날에 땀을 흘리는 것은 찝찝해서 꺼려 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해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땀을 흘린 후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하루를 운동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더욱 뿌듯하게 느껴졌다. 더불어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과 기적 같은 효과를 깨달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운동하여 체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삶을 즐기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