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하늘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시집-

by 나빈작가


너는 남 눈치를 본 적 있을까

누군가의 동경 어린 시선조차 힘든 적 있을까

누군가의 소원이 부담이 된 적 있지 않을까

아픈 이들을 바라만 보아야 해서 힘든 적 있지 않을까.


난 너를 위해 땅을 보며 걷는가 보다

밝은 나의 모습만 보이고 싶어,

힘들 때 고개를 숙이나 보다


오늘 난 네 새로운 모습을 봤어

내가 땅을 보고 있을 줄 아는 너는

물결에 비친 너는 춤을 추고 있더라.


나와 같아 보여 덕분에 웃었다.

너도 나와 같아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유로워지구나


그래도 나보단 네가 낫다. 늘 일관된 너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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