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컥 걸린 혼란의 축복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시집-

by 나빈작가

그녀가 행복했음 좋겠다.

사랑하면 그런거니까.

다시금 연락 못할 기회를 저버린 난

어떠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가.

정말 그녀가 행복했음 싶어서,

내가 곁에 있고 싶었다.

그래, 내 욕심이었다.

마음이 터져가라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 창창한 앞날을 위해

괜스레 오지랖도 부리고 싶다.

복잡한 마음들이 얽히고 섥혀서

덩쿨이 되어버린 한 공간은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안전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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