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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 Nov 13. 2024

낚시여왕

방어낚시

바쁜 일상 중 낚시를 가자 해 몸도 안 좋은데 그래 가자~ 신난다. 난 낚시하면 신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묵호항 예약을 못했기에 남편하고 나는 묵호항으로 가기로 했다. 방어 낚시다. 방어가 있을까! 새벽 1시 출발 어둠이 밀려 주위는 너무 고요하다. 2024년 11월 10일 주말이다. 남편은 새벽이지만, 피곤할 텐데 운전을 잘한다. 밤하늘 반달이 훤히 비추어 달리는 차를 따라온다. 별들도 총총히 빛나 보인다. "새벽 6시 출항" 난 잠이 들었나 보다. 목적지 도착했다고 깨운다. 피곤하다. 부스스한 눈을 비비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는 고요하다. 출항 준비 중인 배들이 하나둘씩 시동을 켜고 렌트 불을 밝힌다.

조사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저희 부부가 오늘 낚시 나가는 배는 동해호다.   쿨러, 낚싯대, 채비를 실었다. 드디어 출발이다. 오랜만에 보는 넓은 바다는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나의 행복한 취미활동 무대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아픈 게 다 나을듯하다. 드디어 포인트 도착 낚시 시작이다. 날씨도 괜찮아 보인다. 열심히 조사님들도 캐스팅한다. 하지만 소식이 없다. 방어가 어디 갔나요? 선장님은 다시 다른 포인트 이동 어군 찾아 달린다. 다시 목적지 도착 다시 캐스팅 드디어 나한테 방어가 왔다. 배에서 첫 스타트 내가 잡았다. 그런데 알 방어다. 작다. 손맛은 느낀다. 고기가 있다 생각하니 기쁘다. 다른 조사님들은 아직 소식이 없다. 안 나온다. 고기가 없나 보다. 한참이 지났는데도 내가 알 방에 2 마리 잡고, 소식이 없다.

선장님 다른데 이동 손맛이라도 보자고 내만 쪽 가면 삼치가 있다고 가잔다. 배는 내만 쪽으로 돌렸다. 볼링이 있다. 삼치가 팔딱팔딱 뛴다

새벽 묵호항  출항 중


다시 캐스팅 순식간에 삼치가 함지박에 가득 찼다.

조사님들도 신이 나서 즐거워한다. 그래도 대 삼치는 아니어도

손맛 느끼고 신나게 했다. 다시 어느 정도는 잡았으니 방어 포인트로 가잔다.  볼링 있다. 다시 캐스팅  몇 마리 더 잡았다.

2시 다시 육지로 들어간단다. 오늘 낚시는 알방어 다섯 마리  남편은 방어는 못 잡고 삼치만 잡았다. 회를 좋아하는 남편 알방이라도 회로 먹을 수 있겠다. 잡은 빙어는 횟집에 맡겨 떠달라 했다.

난 잡는 게 더 좋다. 먹는 것도 싱싱하고 맛있지만, 손맛을 느끼는 게 좋다. 하루 즐거운 낚시를 마치고 다시 집을 향해 차는 달린다. 휴일 도로는 엄청나게 밀린다. 휴게소 들어가 차에서 눈을 붙이기로 했다. 힘들다. 잠도 못 자서 그런지 그래도 즐겁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마무리한다.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건강히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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