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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민정 Feb 29. 2024

감사 2

작년 연말에 브런치에 '감사'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문예지에 발표했던 <세로의 가출>이라는 수필이 '2024년 빛나는 수필 60'에 뽑혀 《더 수필》이라는 무크지에 실리게 되었을 때다. 2023년에  수필미학문학상을 탔고, 아르코에서 발표지원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그로 인해 브런치까지 하게 되어 감사할 일이 참 많았다.


2024년이 되어 또 '감사'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다.

1월에 선집 《얼굴을 마주 보고》가 발간되었다.

선집이라 얇게 나온 책이지만 많은 독자가 독후감을 보내주었다. 예상보다 독자의  반응이 컸다.

글 쓴 작가로서는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며칠 전에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발간지원 창작지원금 수상자 발표가 있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전 문학 분야 60 명의 문인이 선정되었다. 수필 분야에서 최종 7명이 선정되었는데 선정자로 통보받았다. 제2 수필집을 발간한 후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글 42편을 보냈는데 그게 선정된 것이다.


2010년 제1수필집  《은하수를 보러 와요》, 2017년 제2 수필집 《시간 더하기》를 발간하였고,

올해 안으로 제3 수필집을 발간한다. 7년 만에 세 번째 수필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발간 날짜는 2024년 11월이 될 것 같다.


문인들끼리 새해에 하는 인사가 있다.

" 새해에는 문운이 깃드시길!"

문운이 나에게 온 것일까?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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