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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May 10. 2024

'객체 지향 영어 매거진'이 다룰 주제

EOE 객체 지향 영어

'객체 지향 영어 매거진'에서는 어순, 어휘, 문법에 대해서 원어민이 느끼는 '영어식 느낌', 즉 그들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느낌'의 정체를 탐색하고 살펴보는데 활용할 수 있는 개념들과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우선 알아야 하는 것은 어순, 어휘, 문법에 대해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관점에서 노력하는 것'과 '원어민이 느끼는 느낌을 이해하기 위한 관점에서 노력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노력이라는 것이다. 전자를 '텍스트 차원의 노력(훈련, 공부)'이라고 부른다면 후자는 '감각 차원의 노력(훈련, 공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매거진에서는 이 중에서 '감각 차원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참고로, '텍스트 차원, 감각 차원'이 아닌 또 다른 차원의 훈련도 있다. '생각과 감정'을 주고받는 차원의 훈련이다. 이것을 '실전 차원의 훈련'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것은 소리와 표현을 이해하는데 집중하는 훈련과는 다른 차원의 훈련이다. 영어를 반복할 때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하는 시기의 훈련을 말한다. 요컨대, 전체 영어 훈련 과정이라는 것은 이처럼 '텍스트 차원 훈련'과 '감각 차원 훈련', '실전 차원 훈련'이라는 서로 다른 차원의 훈련으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참고로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은, '훈련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은 훈련 수준이 달라진다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실제로 훈련자가 그런 수준의 훈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실제로 해당 훈련 수준에 맞는 자세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전 차원 훈련'이 실제로 구현되려면 '생각과 감정'에 주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하고 그러려면 훈련자의 '감각 차원 능력'이 필요한 만큼 성장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감각 차원의 훈련'을 하고 싶다면 이제는 단순히 '공부와 반복'이 아니라 '영어 느낌을 이해하기 위한 방향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공부하고 반복해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각 차원의 훈련'이라는 것은 크게 보면 '소리 영역'과 '표현 영역'에 대한 훈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매거진에서 다룰 '객체 지향 영어'라는 것은 표현 영역에 속하는 어순, 어휘, 문법을 영어식으로 알아가는데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영어 소리의 느낌을 탐색하는 개념들은 별도의 매거진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감각 차원 훈련', '감각 차원 영어'의 경우는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원어민들의 느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본능에서 작동하고 있는 언어적, 철학적 사고방식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훈련자들이 그들의 느낌과 감정을 찾아가는 훈련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것들을 반드시 알아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고민과 이슈가 생길 때 그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런 개념 이야기가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감각 차원의 개념들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필요한 '영감'을 줄 수 있다.  


1) 현재 보다 조금 더 깊게 익히고 싶다는 기분이 들 때 관심과 주목을 우선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집중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그만큼 효과적인 훈련과 효과적인 시행착오가 일어나게 되고 그에 따라서 감각 차원의 훈련 기간도 줄어들게 된다. 


2) 또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해도 되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 때 그것에 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영감을 줄 수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영어 훈련이 계속 진행 유지될 가능성을 높여 주게 된다.  


사실 이것은 EOEP 훈련 체계 전체의 설계 목표이기도 하다. 이 매거진의 이야기들은 그중에서 '표현 감각 훈련 체계'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들,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표현 감각 훈련 체계>


아직 영어 훈련을 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론적'이라고 치부될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무엇을, 어디까지, 어떤 순서로 이야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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