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없는 앱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 EP. 08
최근,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안이 와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면서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걱정을 하느라 헛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해보기 전에는 모를텐데 고민만 하다가 날려버린 시간이 아깝네요.
다시 정신차리고 앱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시작합니다.
이 앱은 만들어지는데에 꽤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려운 기능이 아닌데도 오래걸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때는 한중모임을 운영하던 시절로 돌아갑니다. 매번 새로운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이라서 초반의 '어색함'을 풀어주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모임의 운영진들은 회의를 통해 어색함을 깨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신조어 퀴즈, 합동 게임 등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한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합니다.
바로 '질문카드'입니다.
카드 속에 적혀있는 질문카드를 열어보면서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으면서도 가벼운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어색함을 깰 수 있었죠. 그래서 저를 포함한 운영진들은 약 300개의 질문카드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카드는 훼손이 되거나 음료가 쏟아져서 더 이상 쓰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어색할때'앱입니다. 앱으로 운영하면 훼손 될 일도 없고 꾸준한 업데이트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였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어색할때' 앱은 소모임, 어색한 자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1. 실제 모임에서 테스트를 해서 살아남은 질문카드가 카테고리별로 나눠져있습니다. ( 연애, 일상, 진로, 대학생 등 )
2. 라이어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3. 아이돌, 개그맨, 연예인 등으로 할 수 있는 인물퀴즈가 있습니다. ( 줌인, 줌아웃, 스피드 방식 )
4. 상식퀴즈가 있습니다. ( 중, 고, 대학생 난이도 )
다른 앱들도 제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거나,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이 앱은 좀 더 특별합니다.
실제 유저들에게 테스트 한 것을 앱으로 옮겼을 뿐이라 그런걸까요? ㅎㅎ 제 개인적인 감정이 담겨서 특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이어게임과 인물퀴즈 등은 나중에 추가된 기능인데요. 제가 만든 앱을 써보고 주변에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줘서 업데이트하게된 기능들입니다.
개발자로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업데이트를 해본 것이 처음이라서 신이나서 개발했던 경험이 있네요.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일에 집중하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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