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의 시간에 대해서
지금 나는 1월 초부터 2월 마지막까지 새해가 시작하면서 내가 했던 모든 업무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업무를 준비해야 했는데 인수인계를 제대로 받지 못해 스스로 눈치로 알아가거나 더 위의 상급자의 눈치를 보며 업무에 대해서 여쭤보고 일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들에서는 당연히 오류가 날 수밖에 없었고, 한 번으로 끝날 일을 2-3번 신경 쓰게 되니 신경을 배로 쓰게 됐으며, 원래 출근시간보다 1-2시간 빠르게 출근하는 날들이 많아졌다.
상급자 입장에서는 무급에 일찍 출근하는 내가 좋아 보인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이게 맞나,,? 내가 맡을 업무라 어쩔 순 없지만,, 너무 버겁다.' 다고 생각이 들었다. 상하관계가 너무나도 분명한 조직이라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마음이 불안하고 버거운 나날들이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나는 성격에 무던한 면들도 있지만 예민한 면들은 너무나도 예민한 편이고, 이런 예민함들 때문에 안정적인 것을 매우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인수인계가 확실히 되지 않은 점, 여러 번 일처리를 해야 하는 점이 '여기서 다른 일을 하게 되면 또 이렇게 지나가야 할까?', '내가 업무를 잘못처리해서 일이 크게 꼬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떡하지?라는 마음들로 인해 너무나도 불안하고 잠을 푹 자지 못했다.
항상 느껴왔지만 나는 혼자서 책임지고 혼자 피해를 보는 것이 더욱 나은 사람이고, 특히 사회생활 안에서의 인간관계들은 항상 어려웠어서 나의 정신을 많이 갉아먹는다.
그림으로 먹고살 수 있을 때까지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적은 시간이라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것이 나의 정신적, 신체적 체력을 모두 소진하게 만들어 내가 원하는 목표까지 나아가기 못하게 하는 건 아닌가?'라는 핑계도 들었지만 이 정도의 생각은 너무 나태한 생각 같아 속으로 넣어 두었다.
더욱 정신 차리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었던 일로만 먹고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사회생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