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송삼 Apr 09. 2024

조직문화에 진심인 사람이 커뮤니티 가이드북을 만들면

건강한 커뮤니티 문화를 만드는 방법

나만의 것을 만들며 성장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HOC)에서 작년 8월부터 조직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며 활동해 왔다.

이 하이아웃풋클럽이 나만큼 조직문화에 진심이라 내가 작게라도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가 바로 ‘하이아웃풋클럽 핵심가치 가이드북 제작’이었다.

두 달 동안 열심히 고민하며 만든 가이드북이 드디어 완성되었고, 이를 마무리하는 글을 쓰며 정리한 내용을 가져와봤다. 스타트업 경험 1도 없었지만 나 스스로 HOC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체감한 경험이었다.

(해당 내용의 툰 버전은 인스타그램에서, 긴 버전의 글은 HOC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




✅ 핵심가치 가이드북이 단지 문서를 위한 문서로 끝나지 않게 하자.

회사 일 하면서 계획을 위한 계획, 보고를 위한 보고 같은 것들이 많이 경험해 왔었다. 하지만 이 가이드북은 문서를 위한 문서로만 끝내지 않기 위해 실제로 멤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 가치가 실제로 와닿을 수 있도록,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와 레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핵심가치 가이드북의 핵심, 멤버 사례와 레슨런




✅ 회사 밖에서는 소통과 협력이 더x100 중요하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서로의 기대치를 맞추는 것이 참 중요하더라.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과 맞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나 고민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생각한 고민이 의외로 상대방이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필요하지 않은 사항일 수도 있으니까. 

이런 과정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상대방에게 깜짝 서프라이즈가 되지 않도록 나의 상황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일의 방향 일치시키기




✅ 문화에 대한 진정한 공감과 애정은 그 자체로 큰 동력이다.

이 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내가 하이아웃풋클럽 활동을 하면서 느낀 핵심가치에 대한 공감과 문화에 대한 애정이었다. 그만큼 조직이 문화에 얼마나 진정성 있는지 보여주면 구성원은 거기에 깊이 공감하게 되고, 그 자체로 큰 동력이 되는 것 같다.

더불어 가이드북을 만들 때 멤버들의 실천 사례들을 정리하면서 느낀 건 ‘가치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것은 구성원들이 이를 실천할 때’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조직문화의 지속 가능성이 좌우되지 않을까 싶다.

핵심은 문화








여기에는 간략히 정리했지만 HOC 블로그에는 더 자세한 내용의 인사이트직접 커뮤니케이션했던 과정이 담긴 사진들도 있으니까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작가의 이전글 회사 밖에서 경험한 팀 문화는 어떨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