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일

나in나 詩 79

by 나in나


먹는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일이다


세상을
시간을
기억을



그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는 힘 된다



입 안에서
잘게 부서
그것들도
함께 부서진다



살아가는 일은

결국

시작된다



오늘도 먹음으로

몸 안에서

천천히

새로움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