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사회화
- 지나가는 타견 만나 바라보기
- 길고양이 친구들 바라보기
- 산책, 애견카페 가보기 ( 잘 )
- 다양한 타인 만나보기
- 다양한 물건 접해 보기
- 미용샵 가보기
- 병원 가보기
- 다양한 소리 접해보기
- 자동차 타보기
- 다양한 장소 다녀보기
- 물놀이해 보기
- 반려동반 다양한 장소 다녀보기
- 의자 위에 올라가 보기
- 청소기 소리 적응하기
- 다양한 소리 적응하기
- 아무 데서나 편히 쉴 수 있게 하기
- 해되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 구분시켜 주기 등
강아지에게 더 넓은 세상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 퍼피 즉 사람으로 치면 유아기에서 청소년기에
넘어가는 1년여 시간 동안 보호자는 바빠야 한다. 바쁠수록 강아지와 살아가는 앞으로의 일상은 편해질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두두의 일상은 지금 딱 위 상황을 계속해서 마주하고 있다. 평생을 관리해줘야 하는 존재
이기는 하나 강아지 스스로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보호자의 책임이자 몫인 것이다. 사회화와 맞물려 중요하게 추천을 하는 교육이 바로 하우스 ( 켄넬 ) 교육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두두는 켄넬에서 쉬며 잠을 자고 있다.
하루 2시간 이상은 켄넬에 나뉘어 있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강아지에게도 자신 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새로운 공간 즉
처음 가는 장소나 낯선 공간을 들어간다 하더라도 하우스 켄넬 교육이 잘 되어 있다면 빠르게 아이가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사회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자면,
야생에서 모견, 부견과 살아 간다면 상관없다. 아니 어쩌면 더 잘 배울 수도 있다.
야생에 사는 아이들은 그들만의 규칙과 룰을 만들어 가며 더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잔소리도 없고, 불편한 자극도 없을 것이며, 하기 싫은 것도 안 해도 되고, 온갖 자극이 난무하는 차를 타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평온하겠는가.
두두는 아직 낯선 것도 많고 엄살도 심하며 겁도 조금 있는 것 같다.
처음 마주 하는 물체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 그 물체를 자세히 설명하고 알려주는 시간을 꽤 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자칫 무서운 물체로 인식을 해버려 살아가며 두려움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회화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이 많이 있다. 강아지와 살아가며 겪는 어려움들의 가짓수는
많지 않다. 내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옆집 삐뽀도 겪고 있고, 초코도 겪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관계임이 분명한 반려생활에 있어, 조금 더 관찰하고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보다 더 행복한 반려생활이 될 것이라 믿는다.
오늘부터 2박 3일간 두두와 함께 떠나는 동반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 사람으로 치면 두두는 현장 학습이나
마찬가지인데.. 벌써부터 어려움이 예상된다.. 두두야 잘 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