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by 방석영 씨어터
덕수궁 돌담길 Deoksugung Doldam gil (2021. ink on korean paper. 90x70)

나를 위한 표식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아주 오래전부터 사방에서 깜빡였음에 틀림없다.

융프라우 중턱의 짙던 호수. 변모하는 구름에겐 거울이 되어주고, 밤하늘의 스타를 위해 조명이 되어주었다.

타재(他在)를 자신으로써 비춰주던 그 은자(隱者), 곧 나의 선생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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