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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불도그 May 07. 2024

존 마크 (4)

4집: 황조롱이의 땅

Land of Merlin

1992년 발표한 존 마크의 솔로 4집입니다.

전작인 3집 <칼라니시의 스톤헨지>를 1988년 발표했으니 4년 만에 나온 작품입니다.

4집 또한 3집과 동일한 앰비언트 뮤직입니다.


작품 소재는 전과 달리 아서 왕의 전설을 따라갑니다.

★Land of Merlin★
켈트족의 전설이기도 한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
배경은 웨일즈, 콘월, 메를린 등입니다.
앨범 제목 < 메를린의 땅>은 문자 그대로는 황조롱이의 땅이지만, 아서 왕이 활약한 지역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메를린은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예언자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존 마크는 아서의 어린 시절에 관심을 갖습니다. 바위에 꽂힌 검을 뽑기 전의 시골뜨기 소년이었던 아서...
마크는 이런 소년이 성장하여 위대한 영국의 왕이 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묘사합니다.


이정도의 작품 동기를 이해하시고 총 11곡의 작품을 감상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록곡

곡의 제목과 간단한 설명을 보시면 마크가 어떻게 작품을 전개해 나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래 전에 이 앨범을 아마존에서 주문한 적이 있습니다. 기대에 차서 CD를 듣는 순간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존 마크라는 사람이 또 있었나? 이건 존 마크의 작품이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음악적 변화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품도 우리가 아는 마크-알몬드의 그 존 마크, 마크의 일부입니다. 음악을 들음에 있어 때로는 관용과 융통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마크의 4집 그리고 3집은 그러한 음악입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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