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베스트셀러 (5)

존스, 브라운, 워싱턴, 마살리스, 조던, 샌본, 메스니

by 핫불도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앨범(2023년 10월 기준)

미국음반협회(RIAA) 공식 인증한 미국내 판매 수량 기준

P: 플래티넘(1백만장), G: 골드(50만장)

플래티넘 기준: 앨범(1백만장), 비디오(10만편)

재즈 뮤지션을 최대한 반영하였으나 일부 크로스오버 작품도 추가

순서: 아티스트(악기), 앨범명, 공인수량, 누적집계기간(발매연월 ~ 공인일), 해설


퀸시 존스(트럼펫), 1933~

Sounds...And Stuff Like That

P(x1) 1978 ~ 1978. 11. 10

The Dude

P(x1) 1981. 3 ~ 1982. 2. 24

Back On The Block

P(x1) 1989. 11 ~ 1990. 1. 23

Q's Jook Joint

P(x1) 1995. 11 ~ 1996. 9. 30

존스는 재즈 트럼피터이지만 지휘자, 제작자 등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1961년 머큐리 레코드의 부사장이 되었고 프랭크 시나트라, 마이클 잭슨 등의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특히 잭슨의 명작 중의 명작인 1979년 <오프 더 월>, 1983년 <스릴러>, 1987년 <배드> 등은 모두 존스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네 장의 플래티넘과 세 장의 골드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1989년 발표한 크로스오버 재즈 앨범 <백 온 더 블록(자유로운)> 입니다. 약 백 명에 육박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하였고 재즈 아티스들로는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 디지 길레스피, 마일즈 데이비스, 조 자비눌, 허비 행콕, 조지 듀크, 조지 벤슨, 바비 맥퍼린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존스는 드럼, 보컬, 지휘를 담당합니다. 이 앨범은 33회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 포함 7개 부문을 석권하였습니다.


톰 브라운(트럼펫), 1954~

Love Approach

G 1980 ~ 1981. 2. 4

프레디 허버드에 영향을 받은 트럼피터 브라운은 1980년대 GRP와 아리스타 레코드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주로 R&B 차트에 이름을 올린 뮤지션입니다. 어리적 피아노에서 트럼펫으로 악기를 바꾸었고 뉴욕 예고를 거쳐 대학 때 재즈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 마일즈 데이비스와 함께 한 다악기 연주자 소니 포춘과의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펑크-재즈 오르가니스트 로니 스미스 등을 거쳐 GRP와 계약 후 1979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사진은 1980년 발표한 2집입니다. 오프닝 곡 "펑킨 포 자메이카"가 3주간 R&B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데이브 그루신, 마커스 밀러, 오마 하킴 등이 리듬 섹션을 맡았고 랩, 보컬, 손뼉 등이 펑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발매 1년 만에 골드 레코드가 되었으니 대단합니다.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테너 색소폰), 1943~1999

Winelight

P(x2) 1980. 6. 1 ~ 2004. 7. 7

스무드 재즈에서 빠질 수 없는 뮤지션이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입니다. 웨스 몽고메리, 조지 벤슨과 더불어 스무드 재즈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의 스타일은 스무드 재즈를 중심으로 소울 재즈, 재즈 펑크, R&B 등이며 1970~1980년대에 걸쳐 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중 워싱톤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1980년 발표한 <와인라이트> 입니다. 1982년 그래미 최우수 재즈 퓨전 작품과 최우수 R&B 노래 부문에 빛나는 앨범으로 국내에서는 빌 위더스가 부르는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연인 또는 가족과 와인 한 잔 하면서 듣기에 딱 좋은 작품입니다.


윈튼 마살리스(트럼펫), 1961~

Hot House Flower

G 1984. 9. 30 ~ 1994. 10. 7

Standard Time

G 1987. 8. 21 ~ 1994. 10. 3

스케인, 영 라이언, 트럼펫 마스터, 재즈 리바이벌

스트레이트 어헤드 재즈, 최고의 스탠더드 연주 테크닉, 그래미 재즈·클래식 부문 유일한 동시 수상,

총 9개 그래미상 수상, 재즈 오라토리오와 퓰리처

브랜포드와 엘리스, 뉴올리언즈, 재즈 엣 링컨 센터, ...

모두 윈튼 마살리스를 상징하는 단어들입니다. 그가 1980년대 일으킨 재즈 붐은 엄청났고 타임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한 다섯 번째 재즈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표지 주인공들은 루이 암스트롱, 데이브 부르벡, 듀크 엘링턴, 설로니우스 몽크, 그리고 윈튼 마살리스입니다. 마살리스는 뉴올리언즈에서 시작하여 밥으로 이어지는 재즈를 강조한 스트레이트 어헤드 재즈의 상징입니다. 그는 재즈의 핵심이 블루스, 스탠더드, 하모니, 스윙감 있는 비트, 재즈에 대한 장인정신, 뉴올리언즈에서 시작된 전통 재즈의 숙달 등이며 이를 기반으로 재즈가 연주되어여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같은 재즈 논쟁을 떠나 마살리스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이었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며 두 장의 골드 레코드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스탠리 조던(기타), 1959~

Magic Touch

G 1985. 2. 15 ~ 2003. 4. 16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의 퓨전 기타리스트 조던은 1976년 르노 재즈 페스티벌에서 우승하였고 1981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음악 이론을 전공하고 뉴욕 거리에서 공연하였습니다. 베니 카터, 디지 질레스피와 공연할 기회가 있었고 1984년 8월 블루노트에서 데뷔 앨범 <매직 터치>를 녹음하였습니다. 1985년 발매된 이 앨범은 빌보드 재즈 차트에서 51주간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남겼습니다. 조던이 두 손으로 기타 프렛을 두드리며 연주하는 주법은 멜로디와 하모니를 동시에 만들며 기존 기타리스트들의 연주 방식을 뛰어넘었습니다. 이 앨범은 그 결과로써 많은 판매를 기록하게 됩니다. 기타 연주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밥 제임스(키보드), 1939~

데이비드 샌본(알토 색소폰), 1945~

Double Vision

P(x1)

1986. 3. 19 ~ 1991. 7. 30

밥 제임스는 4편에서 얼 클루와 함께 소개를 했습니다. 제임스는 클루와의 콜라보 앨범 <원 온 원>으로 재즈 퓨전이 어떻게 스무드 재즈로 변화하는지 보여주었고 스무드 재즈가 왜 인기가 있는지 증명하였습니다. 제임스의 콜라보 앨범으로 꼽을 수 있는 다른 작품이 데이비드 샌본과 협연한 1986년 <더블 비전> 입니다. 무겁지 않는 블루지한 알토이스트 샌본의 연주, 알 저로의 보컬, 마커스 밀러의 베이스, 스티브 갯의 드럼 등이 참여하여 멋진 스무드 재즈를 만들어 냅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 기록도 뛰어났고 29회 그래미에서 최우수 재즈 퓨젼 연주 부문상을 받았습니다.


팻 메스니(기타), 1954~

팻 메스니 그룹, 1977~2010

Still Life(Talking)

G 1987. 7. 7 ~ 1992. 7. 2

Letter From Home

G 1989. 6. 27 ~ 1998. 7. 23

Secret Story

G 1992. 7. 14 ~ 1995. 12. 1

메스니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ECM에서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ECM은 1969년 독일 뮌헨에서 만프레드 아이허가 설립한 회사로 재즈, 클래식, 월드 뮤직을 주로 취급합니다. 그러다보니 키스 자렛 같은 경우는 ECM에서 다수의 재즈 명반을 발표하면서 바흐나 모차르트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같은 현대 작곡가의 작품에도 도전을 하였습니다. ECM에 소속된 미국과 유럽의 재즈 뮤지션들은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혼자 또는 그룹으로, 게스트로 아니면 협연으로 만들어 냅니다. ECM의 재즈 음반은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는데 미국적이지 않은 약간의 실험성과 유니크함, 어쩌면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이를 현대의 다양한 재즈 스타일과 구분하기 위해 ECM 재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중심에 팻 메스니의 음악이 있었습니다.

이후 메스니는 ECM을 떠나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게펜에서 작품 활동을 하게 됩니다. 1986년 오넷 콜맨과 같이 한 <Song X>가 첫 게펜 작품입니다. 이후 작품들은 ECM과 전혀 다른 연주를 들려줍니다. 팻 메스니 그룹 또는 팻 메스니 이름으로 본격적인 라틴 재즈와 월드 뮤직으로의 접근을 시도하게 된 것이지요. 메스니 팬들이라면 ECM이 더 취향에 맞을 수도 게펜 시절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 라틴, 월드 뮤직 그리고 다양한 하모니와 보컬 이런 음악적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게펜 앨범들을 먼저 감상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앨범 판매량에 있어서도 게펜 시절의 세 음반이 골드 레코드 인증을 받았는데 두 장은 팻 메스니 그룹 작품이고 사진은 메스니 솔로작입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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