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야기가 중요해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과정도 중요하다.
콘텐츠 자체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것 너머 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의 매력이 중요하다. 작가로서의 정체성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인가?
결국 이것도 이야기. 이야기다.
난 보기만 해도 매력적인 외모나 인기 있을 성향과 기질이 아니다. 그래서 나의 색을 그림과 글로 정갈하게 진심으로 전달함으로써 제킴이라는 작가의 색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가며 앞으로의 ai 기술에 대해 대비를 한다. 다른 누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제킴이라는 작가가 그린게 의미가 있을 수 있도록.
지금은 당장의 앞만을 보고 가는 게 아니라 다음 스텝 머지않아 오게 되는 세상을 바라보며 만들고 그려가야 한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그려보며 말이다.
디지털이 발달할수록 아날로그는 더 특별해진다.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날로그만의 그 감성을 완벽하게 흉내 낼 수는 없다. 기계가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낼 수는 있어도 진짜 사람의 인간적인 본인의 이야기를 만들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런 나만의 이야기가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나만의 이야기로 진정성이 생길 때 ai는 결국 나의 조수가 될 것이다. 완벽하게 내 그림 스타일과 이야기가 잘 굳어진다면 ai는 그냥 도구로 사용될 뿐이다. 진짜는 분명히 존재하니까.
그러니 결국 가야 할 길은 오리지널리티이다.
대체가능한 누군가가 되면 안 된다.
대체가능한 작업들은 가능한 한
앞으로 더 지향해 나가야 한다.
하나의 부품이 되지 말고 스페셜리스트가 되자.
주인공이 되자.
우리 모두는 특별하다.
by. J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