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아주 보통의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아보하

매해 이맘때면 다음 해의 트렌드를 다룬 책들이 출간된다.

2025 트렌드코리아 키워드 중에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아보하'가 떴다.

SNS의 자랑질에 지친 사회상을 반영한 '소확행'의 반대되는

키워드 라고 한다.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그런 일상!

그저 무난하고 무탈한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

단순한 일상에서 오는 행복에 의미를 두는 하루를 말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인스타그램을 2014년부터 시작했는데

언젠가부터 나의 일상을 올릴 때 '이렇게 시시한 피드를 누가 보겠어?'

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무언가 화려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은 올리지 않게 되는 듯하다.

나만의 일상을 편하게 기록하려고 SNS를 시작한 것인데

어쩌다 보니 보여주기식이 돼버린 것이다. ㅠㅠ

그럼, 오늘 나의 오전 일상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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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가는 길에 차창문 밖 건너편 차창문으로 마주한

귀여운 강아지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는 선물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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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러 들어선 헬스클럽의 모든 사람들과 주고받는 인사로

에너지를 받는!

재수가 없으면 100년을 살게 될 ~어쩌면 불행인지 저쩌면 다행인

이 시대에 친애할 수밖에 없는 나의 몸매 관리라는 목적으로

근력을 채워주는!

이! 안온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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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나 , 사랑하는 이들이 건강하고

밥 잘 먹고, 잠잘 자고, 별것도 없어도 잘 웃고,

조금은 잘못한 일이 있어도 비난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힘든 일이 생기면 금방 일어설 수 있게 서로 격려해 주는

무난하고 무탈한 안온한 하루!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다면!

그리고 그런 일상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주 보통의 하루를 살아가는 가장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라고 나는 오늘 감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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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아보하'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