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오동나무 그늘에 앉아 술 한잔을 마시다
달은 막 앞산을 넘어가려 하는데
오동꽃 떨어져 술잔에 잠기다
짙은 오동꽃 향기만
향내 사라진 지 오래인 이내 몸을
한 바퀴 휘돌다 강으로 가다
물고기에나 주어버릴 상한 몸을
한두 번 훑어보다 강으로 가다
2024.6.4.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 눈동자에 실린 빛이 느껴질 때는.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