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귀가 예쁘거든 귀만 보여 주시오
눈썹이 곱거든 눈썹만 보여 주시오
입술이 탐스럽거든 입술만 보여 주시오
하다 못해 담배가치 끼운
손가락이 멋지다면
그거라도 보여 주시오
보여 줄 것이 정히나 없거든
보여 줄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시오
기다린 뒤에도 보여 줄 것이 없거든
뒷모습을 보여 주시오
조심조심 사라져가는 그대 뒷모습을
보여 주시오.
2024.10.22.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