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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햇살이 아직 남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그대 앞에 있게 해 다오
멍하니 넋을 놓고 앉아 있는
질그릇 투가리
때 절은 창호지 문에
서서히 번지는 노을, 그 황토 빛
햇살이 아직 밝은 동안만이라도
그대 눈을 지켜 눈물 글썽이게 해 다오.
2025.1.2. 아직은 넘길 수가 없는 해를 붙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