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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전환점운세 13번 죽음

13. DEATH


- 타로전환점운세 -

13번 죽음 (DEATH)


☆ 13번 죽음 카드는 전환점운에 해당한다.






타로전환점운을 볼 때, 13번 죽음 카드가 인간관계운 자리, 이동운 자리, 금전운 자리에 나왔을 때, 각 자리에 해당하는 해석을 통해 전환점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1. 인간관계운 자리에 나왔을 때


인간관계에서의 종결을 나타낸다. 13번 죽음(DEATH) 카드는 인간의 죽음을 표현한 것이라기보다는, 이어져 오던 관계의 마무리를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오래전부터 서서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본인도 미처 느끼지 못할 만큼, 티 나지 않게 전환점에 들어서면서 점차 윤곽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답답함이나 쌓인 감정이 많아져, 상대와의 갈등과 대립이 누적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관계의 정리를 마음먹게 되는 것이다.

이별의 통증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 또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2. 이동운 자리에 나왔을 때


집, 직장, 사무실 등 실질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기임을 나타낸다. 기존의 터에서 지내 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이다. 무엇을 할 만하면 뭐 하나 터지고, 해결됐다 싶어서 이제 좀 잘되는가 싶으면 또 뭐 하나 터지는 굴곡 있는 터일 경우가 많다.


수없이 웃고 울기를 반복하며, 삶 속에서 지내 온 터를 떠올리면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질려버렸다는 생각에 절로 고개를 흔들게 될 것이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 만큼 불편한 게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안한 게 불편해진다. 이렇게 되기 전에 이쯤에서 터를 옮기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이 정도면 이미 이동하기로 마음먹었거나, 이동할 준비가 된 사례가 많다.



3. 금전운 자리에 나왔을 때


기존의 금전 흐름이 끝나고 새로운 흐름에 접어드는 시기임을 나타낸다. 분명 잘 벌릴 때는 잘 벌리고, 그렇지 못할 때는 금전 현황이 많이 기울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경제적 기복이 심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이것은 앞전의 인간관계운, 이동운에서 변화가 진행되기 전의 불안정한 상황과 연계된 것이다.

전환점운 트리플세트에서 인간관계운 - 이동운 - 금전운은 서로 순환하는 관계이다. 또한 그 순환이 변화하지 않으면 죽음 카드가 의미하는 불행의 끝을 맞이하기 어렵다.

13번 죽음 카드의 상징은 ‘끝’이지만, 그 속에 내재된 의미는 수비학적으로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불행의 종결’이며, 상징적 이미지로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는 죽음 카드의 뒤편에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에 근거한 해석이다. 결국, 끝은 새로운 시작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 전환점은 변화를 수용할 때 나에게 오는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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