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두 잔이 한잔이 되는 순간

신뢰로 마음의 다리를 잇다

유니버설 웨이트 마이너 아르카나 2번 컵(배경 이미지 편집: 건슬)


마음이 맞는 사람과 마주한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


무엇보다 서로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아도 되는,

꾸밈없이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는 순간이라면

그 기쁨은 더욱 깊이 스며든다.


감정이 오가는 길목은, 마치 각자의 잔을 상대에게 건네는 장면과도 닮아 있다.


내면의 거리가 좁혀지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온기가 품어져 나온다.


그 흐름을 따라 나의 진심은 그대에게, 그의 진심은 나에게 전해진다.


비로소, ‘나’와 ‘너’를 넘어 ~

‘우리’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다리가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