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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여름을 저만치 보내는 일

이별의 끝에서 만나는 새로운 계절

by 명리타로마스터이건슬


2025년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었다. 처음에는 윤달 탓인가 싶지만, 윤달은 음력 달력을 맞추기 위한 조정일뿐 기온이나 계절의 흐름과는 관련이 없다. 올해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확장되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장마는 짧게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진 것이다.



다른 해 같았으면 이미 옷장을 가을옷으로 채웠을 텐데, 아직까지 여름옷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장마 이후 맑은 날씨를 보기 드물게 몇 날이 멀다 하고 가을비가 자주 내린다. 공기가 습한 이유로 선풍기를 회전으로 틀어 놓는다. 어딘가 모르게 마무리가 안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순간 머릿속에서 메아리친다.


여름옷 이제 그만 정리해~ 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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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에서 운명을 읽으며, 명리와 타로의 지혜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더불어 일상 속 이야기로 친근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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