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11
미국의 소도시 네브래스카주에서 여자 배구를 보려고 모인 관중들의 숫자가 글로벌 이슈입니다. 뭐 얼마나 많이 모였길래 국제적인 이슈까지 되는 걸까요? 화제의 중심지인 미국 네브래스카주는 인구 180만의 작은 소도시인데요. 1,000만 명가량의 서울시 인구를 생각해 보면 해당 지역의 작은 규모가 보다 쉽게 체감되는 듯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네브래스카 대학 여자 배구팀 '네브래스카 콘허스커스'의 경기를 보려고 모인 관중이 무려 9만 2천 명, 정확하게는 9만 2,00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작은 소도시에서 열렸고, 프로 경기도 아니며, 스포츠 주류 리그인 남성부 경기가 아님에도 무려 10만 명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구름관중이 모인 것이기에 세간의 이슈가 됐습니다. 9만 2천 명은 네브래스카주 인구의 5%에 달하는 숫자라고 합니다.
해당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0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배구 네브래스카 콘허스커스와 네브래스타-오마하 매버릭스의 경기였습니다. 경기의 결과는 홈팀 콘허스커스가 3:0으로 승리하였는데요.
사실 9만 2천 명의 관중을 모객하는 데에는 네브래스카 대학과 주변 고등학교가 힘을 모아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애초 여자 스포츠 최다 관중에 도전하고자 했던 네브래스카 대학은 경기장의 공식 수용인원보다 많은 관중을 모집하기 위해 야외 특설코트에 자리를 만들었고, 주 전역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경기를 볼 수 있게 수업을 멈췄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기존 여자 스포츠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볼프스부르크를 5:1로 꺾었을 때 세운 9만 1,648명인데요. 이번 네브래스카 여자 배구 경기로 인해 그 기록이 갈아치워져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네브래스카 콘허스커스의 존 쿡 감독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여자배구에서의 엄청난 성과다”라고 전했고, 뉴욕타임스는 “여성 스포츠 성장을 보여주는 기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내용 원안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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