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없다.
너무 애틋하다 못해 아린 날들이 종종 있다.
지나간 것을 돌아보게 되면
우리의 좋은 시절을 그리워하게 된다.
여전히 화가 나고 속상한 마음들 그리고
어김없이 억울함이 몰려올 때면,
나는 더욱이 우리의 시간을 지켜내 본다.
그리고
나는 깨닫는다
인간은 얼마나 이기적인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몸부림,
그게 너무 비열하고 비겁해서
너도
나도 싫어진다.
그렇다.
이 싸움에는
그 어떤 승자도 없다.
다 울고 나면,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겠죠.물을 많이 마시는 울보라, 물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