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나아갈 것인지, 포기할 것이지 방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갈등과 한계를 해결해 나가느라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은 분명 빛날 것이다.
우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직장,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일상에서도 갈등과 한계를 매일 직면하게 된다.
사소할지 모르지만, 아침에 우유를 마실지 커피를 마실지부터 매 순간 선택해야 할 것들이 넘쳐나고, 미팅 시간에 다른 부서와 협력관계를 우선 할 것인지 경쟁 구도로 갈 것인지,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기존 영역을 심화해야 할지. 제각각의 논리로 주장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마음의 지침과 생활의 활력을 잃어버렸을 때는 삶의 방향성을 찾는 것이 시급한데 절망감만 부추기는 말들을 자꾸 뱉게 된다. 도움이 될만한 제안에도 ‘나도 다 해봤는데 소용없어’라는 자조 섞인 푸념이 무성하다. 이런 푸념들은 잡초처럼 순식간에 퍼져 옆 사람에게도 부정적 감정의 전파를 일으킨다. 그리고 소모적이며 중독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차츰 희망과 의욕을 꺾어버리고 마침내 적당히 버티는 것이 최선이라는 착각까지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갈등과 한계가 느껴질 때 나아가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근거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삶의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
불평불만은 그 키를 한자도 늘릴 수 없다는 지혜의 말도 있지 않은가!
각 사람은 관계의 갈등과 한계를 극복할 여력이 상당하고, 또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전문적인 코칭으로 삶의 통찰력을 활용할 수 있다.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몇 가지 이정표를 제시하면, 시작할 때 말한 고민이 하나씩 제대로 방향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시 좌절하고 반복되는 실패의 경험도 있지만 이것은 해결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보는 시선도 필요하다.
또 갈등과 한계를 대처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개선과 발전의 뜻이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나아지고 싶다고 하면서 주저앉을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외부의 시선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발걸음으로 자신의 생활, 관계, 삶을 일구는 것이다.
그 방식은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이미 잘하고 있는 장점, 이미 좋았던 경험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도전 방식으로 변화하여 시작할 수도 있다.
나에게 가장 바람직한 판단과 가장 적합한 방식이 무엇일지, 해결점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자.
그리고 삶의 통찰력을 가지게 되면 갈등과 한계라고 여겼던 문제의 크기는 점점 내가 다룰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상태로 반조리되어 가고 있다. 이미 마음의 방향은 긍정과 해결로 전환되었으니 지속적인 추진력을 계속 공급받아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이런 전환과 실천이 시작되었다면, 반복했던 부정적 습관 패턴이나 실패의 요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도 가능해진다. 그것을 다룰 수 있을 만큼 더 안목이 성장하였고, 감당할 만한 마음의 도량도 넓어졌기 때문이다.
혹시, 지금 마음의 방향이 혼란스럽다면 불평불만으로 제자리를 맴돌지 말고 자신과 전문가에게 마음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물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