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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필우입니다 Apr 22. 2024

아니?

디카시가 뭐요?






들려?

비에 흠뻑 젖어도 너처럼 마음이 선명한 이는 

심장의 박동이 들릴게다     


매끈하게 웃지마! 

질투로 얼룩진 그때의 증오가 살아나려 해 

지난 봄날 메마른 노을을 닮은 미련한 영혼에 어둠이 찾아와도 표백 따위는 없어     


도서관을 찾은 것이 

지식은커녕 네 모습을 훔쳐보며 그동안 시기의 춤을 춘 거였어        


*

그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를 사랑하는 이가 있을 수 있어. 아니?




https://brunch.co.kr/magazine/ppw5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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