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랑이랑 Apr 18. 2024

조직에서 "승진"하는 확실한 방법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승진의 단 한 가지 조건

직장인들의 비밀 소통 플랫폼인 블라인드를 간혹 보는데, 월요일이 다가오는 일요일 저음이면 귀여운? 아우성이 일어난다.

"내일 출근 실화냐?", "꿈이라고 해주세요" 등등


출근 자체 또는 일 때문에 출근을 하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아우성과 고민들은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불만, 어려움이 대부분이다.

나도 2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일 자체보다는 사람관계의 어려움이 더욱 아프고 힘들었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는 대기업의 지역의 인사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일의 특성으로 직원들의 승진에 대한 경험치가 쌓이게 되는데, 많은 직원들은 나에게 물어본다.

"어떻게 노력해야 승진할 수 있는지?"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그리고 그 대답은 완벽한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경험치로도 확인 가능했기에 확신할 수 있다.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응원하게 만드세요"


처음 이런 말을 하면 그냥 뜬구름 잡는 얘기로 치부하는 이도 있지만, 내용을 들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조직에서 상위직위로 간다는 것은 "인정" 받는 것이다. 그것이 능력이든 리더십이든 구성원 안에서 그 사람을 "인정" 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인정"받지 못하는 이가 리더가 되었을 때 조직은 어떤 모습인가?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들리는 이야기는 실행하고 실천하기 매우 어렵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게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나를 좋아하게 만들지?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도 잘해야 하고, 배려심도 있어야 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고,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어느 하나 만만한 것들이 아니지만, 실제로 우리 조직 내에는 저런 인물이 주변인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으며 승진하며 승승장구한다.


내가 조직에서 승진하고 싶다면,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그렇게 조직에서 나에 대한 좋은 평판이 생기고, 나에게 호감을 갖는 사람이 많을수록 나의 입지는 커지게 되고 갈수록 나는 의사결정권자에 가깝게 될 것이다.


나는 나와 관계되어 있는 주변인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 또는 기여를 하고 있는가?


지금, 나를 떠올리면 내 주변인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가?


이것은 비단 조직 내 승진만을 위한 조건인가?

내 가족, 친구, 동료 모두에게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이전글 위험을 인지해야 비로소 나아갈 수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