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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쌤 Sep 01. 2023

나의 정체성

진보냐 보수냐 묻는  사람들에게

박민영 님의 '논어는 진보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아들이 묻더군요.

''아빠 좌파구나?'''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아빠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야 아빠는 중도지만 실용젹, 미래지향적  중도야''

과연 어떤 생각과 어떤 색깔이 나의 모습인지 생각해 보며

몇 달 전 정리했던' 나의 정체성'. '내가 지향하는 나의 모습'에 대한 글을 올려봅니다.


나의 정체성

나는 삶을 위해 책을 보고, 생계를 위해 수학을 하고, 즐거움을  위해 영어를 하며 믿음을 위해 성경을 본다.

나는 토리당도 휘그당도  아니다. 나의 삶의 가치는 존중하는  마음과  존중받는 태도이고  공감과 나눔을 위한 자기 이해이다.

적게 있음이 문제가 아니라 희망이 없음이 문제이고.

적게 받음이 문제가 아니라 고착화와 편 가르기가  문제이다.

나는 공정함을 추구하지만 공정함의 잣대로 판단하고 매도하지는 않는다, 공정함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고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기준은  신념이다 신념은 추구하는 바이다. 나의 추구는 함께  어울리는, 정당한 노력이  인정받고. 불의를 배척하며 보상의 독점이 아니라  공유하고 상생하는 것이다.

편협성이 아니라 범용성과 일반성

획일성이 아니라 다양성과 가변성

목표지향적이 아니라 가치지향적이고

결과론이 아니라 과정과 노력이 인정받는

승자독식이 아닌 협력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그리고 고통에 눈감고 안일과 안락만을 추구하지 않는

삶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되 즐거움을 위해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나를 아는 모든 이들이 수긍하며 고개가 끄덕이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때로의  충돌과 대립은 대화와 토론으로 풀고 가치추구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각자의 표현과 지향은 다르더라도 궁극적 평화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합일을 도모하고

의무와 책임을 권리와 기회로 혼동하지 않으며 선한 영향력과 유익하고 미소 짓게 하는 삶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깨어있기를 소망한다

나의 변화와 노력이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시작임을 인식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실패는  없다 실험과 시도일 뿐이다.  

''그래 잘하고 있어'''라는 평이 밑거름이 되고 '''좋아지고 있어''라는 희망이 나의 자양분인 그런 삶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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