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연봉 3,600이라고 했는데, 왜 통장에는 260만 원밖에 안 들어오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받은 첫 월급날.
기분 좋게 출근길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며 ‘이제 나도 사회인이다’라고 느꼈던 그날, 점심시간에 통장을 확인한 순간 마음이 얼어붙는다.
“어라, 금액이 이상한데?”
나는 분명히 연봉을 3,600만 원으로 알고 있었다.
12개월로 나누면 월 300만 원.
그래서 당연히 그쯤 되는 돈이 들어오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수령액은 260만 원 남짓.
이 차이의 정체는 바로 ‘공제’였다.
처음 보는 급여명세서에는 낯선 단어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장기요양보험
소득세
지방소득세
그 옆에는 매정하게 빠져나간 돈들이 금액으로 적혀 있다.
나는 내가 세금과 보험료를 이렇게 많이 내는지도 몰랐고,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몰랐다.
그저 ‘그렇게 정해져 있어서 내는 돈’이라 생각하고 넘겨버리기엔,
매달 수십만 원이 내 월급에서 빠져나간다는 사실은 너무 뼈아프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연봉은 세전 기준이다.
그러나 실제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세후, 즉 실수령액이다.
▶ 사회초년생의 평균 연봉: 약 3,400만~3,600만 원
▶ 월 실수령액: 평균 250만~270만 원
▶ 공제율: 약 18~22% 수준
나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월급의 진짜 정체는 ‘내가 쓸 수 있는 돈’이라는 걸.
그리고 그 돈을 알기 위해선 '공제'라는 녀석을 이해해야 한다는 걸.
공제 항목이 무엇인지, 왜 빠져나가는지,
실수령액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리고 남은 돈으로 어떻게 생활을 계획해야 하는지를 모르고서는
‘돈을 안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2화 – 급여명세서가 어렵다면, 이 글 하나면 충분합니다
“기본급이 뭐고, 식대는 왜 따로 적혀 있는 거야?”
급여명세서를 구성하는 기본 용어부터 공제 흐름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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