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있었던 사람이 없다.
웃고 떠들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나와 가까웠던 그 사람이 없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가버린 걸까?
왜 말없이 떠나갔을까?
왜 이토록 슬프게 만들까?
네가 있던 어제와 네가 없는 오늘은 다르다.
재미있지가 않다.
공허하고, 허전하고, 삶의 의욕마저 없다.
언제쯤 돌아올까?
언제쯤이면 내게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분명 어제까지 함께였던 나를.
의욕적이고, 긍정감에 가득 찬 나를.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던 나를.
사람이 없다. 어제의 '나'라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