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강아지_구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망가진 환경으로 인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옛 친구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
구름이가 가진 희망에는 결실이 있을지.
“와! 저게 뭐야? 둥근 다리가 하늘에 떠있어!”
달콤한 냄새는 고개를 드니 더 진하게 났어요. 이 향기의 주인공은 둥근 다리가 확실해요. 그런데 아무리 달려 봐도 잡을 수가 없었어요.
"헥헥."
“맛있겠다.. 내 둥근 다리.. 왈왈, 왈.”
“아유 시끄러워. 다리가 아니라 무지개야, 이 바보야!”
보다 못한 참새가 말했어요.
“무지개? 그게 뭔데?”
“비가 그치면 뜨는 건데, 일곱 빛깔을 가지고 있지. 물론 먹는 건 아니야.”
“일곱 빛깔....?”
“응,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자연은 구름이 네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색을 가지고 있을걸.”
“참새 너는 좋겠다. 어디든 날아갈 수 있잖아. 무지개한테도 가봤어?”
귀여운 강아지 '구름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세상을 구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