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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예술 Oct 30. 2024

작품 속 아이의 대사들

어른들을 움직이다

아이의 대사

・ 어른들을 움직이는 아이의 대사


  여러 작품 속에는 어린아이가 등장하곤 합니다. 공포 영화의 비명셔틀, 할리우드 속 불사의 정령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작품 속 어린이들은 때로 가장 순수하기에 나를 비집고 들어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이 모든 대사는 어른에 의해 쓰였겠지만, 아무렴 어때요. 우리도 아이처럼 속아주고 감상합시다 :)




저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
근데 그걸 말할 수 없어서 거짓말을 했어요.
내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게 들통날까봐서요.




그래도 아저씨 안 미워해요.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한 개도 없어.
그 생각하면 여기가 막 아파요.




우리는 같은 철조망의 양 쪽에 있지만
우리는 동일한 하늘 아래에 있어.




땅에 뿌리내려 바람과 함께 살아가자
씨앗과 함께 겨울을 넘고
새들과 봄을 노래하자




내가 좋아하던 사람들은 전부 죽거나 나를 버렸어요.
전부요, 아저씨만 빼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랑 있는 게 더 안전하단 소리 하지 마세요.
그러면 더 무서우니까요.




엄마가 그랬는데 눈물을 참으면
눈물이 안으로 들어간대
그래서 몸 안에 있는 씨앗에 물을 준대
그래서 그 씨앗이 자라면
나중에 몸을 뚫고 나온대




코이치, 자책하지 마.
아무것도 원망하지 않아.
코이치, 그러지 마.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
나, 죽지 않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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