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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Apr 17. 2024

타인의 철학은 반주이고, 나의 생각을 쓰는 글은 춤이다

니체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 언급된 니체의 문장입니다.


글쓰기를 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철학은 반주이고, 나의 생각을 쓰는 글은 춤이다." 


독서와 글쓰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악기로 삼고 반주로 삼아서, 나만의 리듬과 박자에 맞추어 추는 춤이 곧 나의 글이다.  맞습니다. 


혼자 추는 춤도 있지만, 멋진 반주에 맞추어 추는 춤은 본인뿐 아니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흥이 나고 기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타인의 생각만으로 글을 쓸 수 없고, 나만의 생각으로만 쓰는 글은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슬픈 연주도 있고, 즐거운 연주도 있고, 경쾌한 춤도 있고, 슬픈 춤도 있습니다. 혼자 추는 춤도 있고, 같이 추는 춤도 있습니다. 


꾸준하게 춤을 추기도 하지만, 가끔 추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연주에 감탄만 하다가, 정작 자신의 춤을 추지 못 할 때도 있습니다. 

타인의 훌륭한 반주를 듣고, 감동하여 나만의 춤을 완성하기도 합니다. 








타인의 철학은 악기와 연주이고, 그 리듬에 맞추어 추는 춤은 나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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