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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May 30. 2024

리프레시를 위한 잠시 멈춤 (f. 노자 )

고등학생은 공감하기 어렵지만, 성인이라면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 수업 중에 나왔습니다. 

교재는 고등학교 수능특강 Light.


직장에서의 태도와 집에 돌아왔을 때의 태도를 구분 지으라고 합니다. 

몸은 퇴근을 했지만 정신은 여전히 회사에 두고 오지 말라고 합니다. 유체이탈 금지. 

오늘 일에 대한 걱정과 내일의 일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는 무한 루프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시오~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리프레시를 위한 잠시 멈춤'. 


퇴근 후 집 앞에 도착해서 잠시 멈춘 후,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내뱉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일에 대한 생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집 현관문을  들어서면, 한 가지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한 가지 목표는 가족입니다. 





글의 마지막 문장에서는 중국 철학가 노자의 말을 인용합니다. 


“In work, do what you enjoy. In family life, be completely present.” 

직장에서는 당신이 즐기는 일을 하라. 집에 돌아와서는 온전히 참여하라. 

다시 말하면, 직장에서는 당신 자신에게 집중하고, 집에 와서는 가족에게 집중하라.




지친 몸과 정신으로 집에 들어오면 그 잃어버린 에너지를 집에서 받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반대로 집에 있는 가족도 들어오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서로 받고 싶어 하면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럴 때 별 이유 없는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둘 중 하나는 줄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리프레시를 위한 잠시 멈춤은 그 여유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뱉기.


퇴근 후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할 때, 꼭 필요한 가성비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여유를 줄 때도 필요합니다. 

수업을 하며 감정 조절을 해야 할 때도...




Jeffrey A. Rodgers, a vice president of a big company, was once taught the simple idea of pausing to refresh. It began when Jeff realized that as he drove home from work each evening his mind was still focused on work­related projects. We all know this feeling. We may have left the office physically, but we are very much still there mentally, as our minds get caught in the endless loop of replaying the events of today and worrying about all the things we need to get done the following day. So now, as he gets to the door of his house, he applies what he calls “the pause that refreshes.” He stops for just a moment. He closes his eyes. 


He breathes in and out once: deeply and slowly. As he exhales, he lets the work issues fall away. This allows him to walk through the front door to his family with more singleness of purpose. It supports the sentiment attributed to Lao Tzu: “In work, do what you enjoy. In family life, be completely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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