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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래랑 Sep 30. 2023

저 명절 이리 보내도 되는 건가요?

나도 이렇게 보내고 싶진 않았다는 점

피아노라는 아름다운 것을 끝내고! 잠시 조금만 방황하는 시간을 가지다 다음 작품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주 조금의 시간만은 작가가 아닌! 12살 조금 철없는 어린이로 돌아오도록 할게요ㅎㅎ 이제 시간이 지나고 지나다 보니까 우리나라 대명절 중 하나, 추석이 왔잖아요ㅎㅎ 그것도 길게 말입니다. 요번 레드데이는 많이 길다 해서 기분이 아주 굉장하게 좋았거든요. 아니 근데 저녁에 열이 오르는 것 아닙니까… 저는 응급실 가는 중까지 레드데이 걱정… 이번의 이렇게 긴 추석은 또 언제 올지 모르잖습니까. 근데 제가 감기라는 놈에게 변을 당하지 뭡니까;; 목은 잠길 대로 굳게 잠기고 인후통은 올대로 오는데 공휴일이 아니라 고문일이죠 고문일… 저는 건강하게 사촌들이랑 베개싸움 할 친구들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 봅니다ㅎ.ㅎ 이렇게 레드데이를 허무하게 보내고 또 보내고 나서야 건강이 이리 중요한 줄은 몰랐군요. 저의 마음도 모르고 크게 비치는 대낮 같이 둥글고 밝은 달 보며 마음만 어루만져 봅니다. 게다가 환절기라 감기도 독한데, 자그마치 작은 공휴일도 아니고 추석이니… 곡소리만 종일 나오죠. 요즘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다 보니까 자꾸 쓸데없는 망상만 늘어났어요. 이 머리라는 게 쓸데없이 창의적이다 보니까 헛소리도 되게 창의적이게 하더라고요ㅋㅋㅋ 노을 구름 뒤로 비치면 저 솜사탕 떼어먹으면 딸기맛, 레몬맛 나겠다 하거나, 바닷가 보면 아래에 용궁이 있겠지 한다거나. 몸이나 마음이 성숙하면 뭣합니까. 아이라는 본능은 사그라들질 않는데ㅠ 열분 공휴일 다가오면 최대한 병 걸리지 않도록 하세요. 그러다 다음 설에 감기와 같이 룰루랄라 하실 수 있어요. 독자분들 감기든지 독감이든지 무론하고 항시 건강하게 웃으시길 바라는 소원만 마음에 담아봅니다! 희귀한 명절 잘 보내시고 용돈 많이 많이 받으셔서 오시길 바래볼게요ㅋㅋ 저는 10월 중순에 50편 시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일상 글만 올리고 있을게요! 매일 오십쇼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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