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구에 이메일로 문의하기
새로운 건 뭐든 산 넘어 산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나라는 학교 갈 나이가 되면 아무것도 신청하지 않아도 취학통지서가 오지만, 미국은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에 등록을 해야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하는 것처럼요.
1. 학교보다는 교육구에 문의하세요
넓디 넓은 미국, 주별로 다른 것은 물론이고, 지역마다, 교육구마다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정확한 답변을 얻고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다니게 될 학교가 속한 교육구(교육청)에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입니다.
교육구는 지역이름 + Unified School District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A 지역일 경우는 LA Unified School District(LAUSD), Pasadena 지역일 경우는 Pasadena Unified School Distrcit(PUSD)입니다.
총괄 기관이 교육구이고, 원하는 학교에 꼭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교육구에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교육구 보건담당자가 한국에서 학생 건강 관련 서류 떼와도 된다고 했는데도 학교 등록 담당자는 한국 서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교육구 보건담당자가 보낸 한국 서류 인정한다는 이메일을 첨부하여 보냈더니 바로 한국 서류를 받아주었습니다.
2. 교육구 직원 중에 누구한테 연락해야 할까요?
학교 등록 관련 서류에 대한 궁금증이니 등록 담당자를 찾아보겠습니다! 교육구 사이트에서 'Enrollment' 단어를 찾았더니 'Office of Enrollment' 부서가 나옵니다. 그리고 업무 분장을 살펴보니 또 한 번 'Enrollment'가 보입니다. 담당자를 찾았습니다. 이름을 누르니 아웃룩으로 이메일 창이 떴어요. 궁금한 사항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직접 답변해주시기도 하고, 담당자를 참조해서 연결해주셨습니다.
다른 것보다 저는 건강 관련 서류를 한국에서 받아가고 싶었어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애들 데리고 병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비용도 시간도 하염없이 나가는 미국 병원, 안 갈 수 있으면 안가고 싶었습니다.
3. 건강 관련 서류 : 결핵 검사, 치과 검진, 건강 실태 조사서
3-1.결핵 검사
한국 아이들은 꼭 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 거주 1년 이상, 북유럽 국가에서 오지 않는 이상 다 결핵검사를 대상이었습니다.
3-2. 치과 검진 서류
캘리포니아 치과의사면허 소지자, 즉 미국 의사 서명과 의사 면허 번호를 적어서 제출해야했어요.
4. 교육구 학교 등록 담당자에게 이메일 보내기
4-1. 이메일 : 한국에서 건강 관련 서류를 받아가도 될까요?
"저희 가족은 한국에 살고 있고 8월부터 패서디나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교육구 내 학교에 등록하고자 서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치과에 가기 어려울 것 같으니 한국에서 캘리포니아 의사 면허증이 없는 한국 치과의사 선생님께 치과 검진 서류를 받아가도 될까요?"
Dear Shannon Mumolo,
Hello, this is Ah-hyeon Lee who has two kids, currently living in Korea. Our family is going to live in 간략한 주소 for one year from August this year. My son was born in 생년월일 and my daughter in 생년월일. I found out that 학교이름 elementary school is nearby and I’d like to make sure I prepare documents for elementary school enrollment in advance and I checked “Required documents”(https://www.pusd.us/departments/enrollment/enroll-your-child).
I have a question about Oral Health Assessment. It might be hard for us to see a dentist in Pasadena and I was wondering if kids get the oral assessment in Korea and get the form signed by Korean dentist in Korea who doesn’t have CA license.
To double check, the oral assessment is only required who starts elementary school 1 grade this year, right?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time reading my e-mail. I deeply appreciate it.
I hope you have a wonderful day.
Sincerely,
Ahhyeon Lee
4-2. 교육구 학교 등록 담당자의 답장 및 교육구 보건 담당 간호사 소개
"교육구 보건 담당 간호사에게 이 메일을 전달할게요. 답변해 주실 거예요."
Hello Ahhyeon Lee,
The oral health assessment form is for student entering 1st grade only. I am CCing one of our PUSD nurses, Ms. Floriano, to answer your question. Thank you.
Shannon Mumolo, Ed.D. | Director
4-3. 교육구 보건 담당 간호사의 답장
"한국 치과에서 서류 받아와도 됩니다. 결핵검사도 한국에서 결과지 가져와도 됩니다."
Good morning, Ms. Lee,
We would welcome your children here at PUSD. The oral health document can be filled out by your physician in Korea, that is no problem. Both students will need to be screened for tuberculosis (get a skin test or a blood draw) before they can start school. We will have a Back to School Immunization clinic before school starts in August (date still to be determined) and they can get skin tests there or you can bring recent results from Korea. If you have any other questions, I am available at this email.
Thank you for your question.
Best regards,
Adrienne
이메일을 보내자 마자 학교 등록 담당자분께 거의 바로 답신이 왔습니다. 간호사 분께서도 답신을 바로바로 해주셔서 놀랐고, 한국 저희 동네 소아과와 치과에서 서류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검진 자료"를 가져오라고 했기 때문에 출국 일주일 전에 한국 소아과에서 엑스레이와 피검사로 결핵 검사를 받았고 결과지와 엑스레이 사본을 가져왔습니다.
동네 치과에서 미국 의사 면허 없는 한국 의사 선생님께 검진 받고 서명과 도장을 받아왔고 잘 처리 되었습니다.
5.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 수두 2차 예방 접종 필수
미국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두 2차 접종이 필수입니다. 한국에서 입학할 때 예방접종 문제가 없어서 당연히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둘째 아이가 수두 2차 접종을 안 했더라구요. 어느 날, 학교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9월30일까지 수두 2차 예방 접종을 안하면 학교를 다닐 수 없습니다.
근처에서 접종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보건소는 $52, 비싼 곳은 $200!!! 역시나 너무 비쌌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편지를 보내신 학교 간호사분께 어디서 접종을 할 수 있는지 여쭤보았어요. 한국 서류 받아주시겠다고 한 바로 그분이셨어요! 너무나 흔쾌히 교육구 보건실로 오라고 하셨고 무료로 접종해주셨습니다. 수두 2차 예방 접종 꼭 하고 오세요!
6. 건강 실태 조사서
마지막 한 가지 서류는 병력, 가족력, 시력, 보험, 주치의를 간단히 적는 서류입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면서도 막막할 때 담당자를 찾아서 여쭤보면 알려주시고, 도와주시고, 도와줄 사람을 연결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도 몰라?"가 아닌 "같이 한 번 찾아보자!"라는 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질문하세요! 질문하면 방법을 알게 되고, 그 사람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