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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다람쥐 Nov 02. 2024

도토리 농사짓는 다람쥐

땅 속에 먹이 저장하기

캘리포니아에 가을이 오긴 왔지만 여전히 낮에는 20도가 넘습니다. 하지만 새벽에는 8도까지 내려가서 일교차가 심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다람쥐들이 먹이를 먹는 것만큼이나 자주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_25Q5MbgXfY?feature=shared

먹이 저장하는 다람쥐


먹이를 찾으면 어느 지점에 가서 땅을 한참 파고 묻어요. 영상에서처럼 나무 옆에 묻기도 하고 공원 잔디밭 한가운데 묻기도 해요. 오늘 본 다람쥐는 마지막에 나뭇잎을 톡톡 한 번 더 정리하기까지 했어요. 야무지고 섬세한 다람쥐입니다. 그런데 과연 다람쥐들은 자기가 숨겨둔 먹이 위치를 전부 기억할까요?

브리태니커 사전에 따르면 묻어둔 먹이 중 절반 정도는 잊어버린다고 해요. 보통 다람쥐들이 도토리와 같은 열매를 묻는데 그렇게 땅 속에서 잊혀진 열매는 싹이 트고 나무가 됩니다. 다람쥐가 씨앗을 심고 다니는 것이지요! 다람쥐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도토리 농사를 짓고 있으니,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도토리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것 같아요!

https://www.britannica.com/story/is-it-true-that-squirrels-forget-where-they-bury-about-half-of-their-food

#도토리농사짓는다람쥐 #다람쥐의겨울준비 #캘리포니아다람쥐의겨울나기 #미리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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