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 이야기 final.
그러네 다양성을 존중한단건 나랑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달라도 존중한 단거였어, 그러니까 나만 존중해 줘!!! 이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그럴 수 있다는 걸 나도 존중하고서 나만의 색을 보여주는 게 진짜 화합이지
내가 생각핮 못했던 건, 회사에 들어가는 일이 내 색을 무조건 죽이고 회사에 맞추기만 하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 색을 회사에 잘 맞추어 더 아름다운 색을 만들 수도 있겠네.
제제는 말했어,
”불평만 하지말고 너가 회사에 피해가되지는 않았는지, 너가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던건 너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것 처럼.“
“봐봐, 너가 지금 있는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가치는 50만원이야, 너가 200만원의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제제가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 게 내가 불쾌할 수는 있지 당연한 감정이니까 하지만 그 사람은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걸 내가 존중해야 해, 그러니까 안 만나, 그게 아니라, 내가 듣기에 좋은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서운해하고 내가 불쾌함을 느끼고 멀어지는 건 나 또한 그들을 존중하지 않은 거였지.
그건 그들의 생각일 뿐이니까. 그걸 존중하는 게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과도 같으니까. 마치 동성애자인 내가 이성애자는 불쾌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을 수 있으니까.
고마워하라는 건 아니지만, 그들은 그저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거고 그걸 마음에 담을 필요는 없어 그들의 생각을 내가 선택할 건지 말 건지는 내가 판단하면 돼.
그렇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일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게,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거든.
암튼 뭐 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