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있는 분수 중-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인기 있는 분수로 알려진!!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는..
세 갈래 길 (Trevia) 이 합류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삼거리 분수” 였는데..
목마른 로마 병정들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나,
물이 있는 곳으로 그들을 인도한 데서 유래하는-
고대의 수도 '처녀의 샘 (Acqua Vergine)' 을..
1453년에, 교황 니콜라우스 5세가
부활시키기 위해 만들기 시작해서..
무려 30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폴리 궁전 (Palazzo Poli) 의 건물 한쪽 면을,
화려하고 역동적인 조각들로 장식하고 있는..
바로크 양식의 걸작인 트레비 분수는,
흰 대리석의 개선문을 본뜬 벽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1쌍의 반인반수 (半人半獸) 인,
해신 (海神) 트리톤이 나팔을 불면서..
각각 잔잔한 바다와 격동의 바다를 상징하는,
두 마리의 말이 이끄는 전차 위에..
바다의 신, 넵투누스 (포세이돈) 가,
거대한 조개를 밟고 있는 조각상이 있었으며..
주위의 거암거석 (巨岩巨石)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와 연못을 이루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동전을 던지는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진!! 트레비 분수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동전을 볼 수 있었는데..
분수를 뒤로 한 채,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3번 던지면, 힘든 소원이 이루어진다!!
라는 속설 때문 이었다.
그래선지 트레비 분수 앞에서는,
저마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사람들로..
정말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기에-
동전을 던지며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는데..
몇 번을 던졌는지는..? 비밀로 하겠다. ㅎㅎ
트레비 분수는,
밤에.. 더욱 그 진가를 발휘했는데..
어둠 속에서 투광 조명을 받아, 빛나는 아름다움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
다만, 트레비 분수를 비롯해서-
로마 일대에서는 소매치기가 극성이었고..
그 중에서도, 집시가 가장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집시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언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