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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여행] 리알토 다리 & 산마르코 대성당!

by 황마담


“베네치아에서는 리알토 다리를 보아라.”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했던,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는..


대운하에 놓인 베네치아 최초의 석조 다리이자,

가장 큰 규모의 다리로..


주변은 예로부터 상권의 중심가 였는데,

오늘날의 월스트리트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리알토 다리를 건너면,

베네치아 번영의 심장부 라고 할 수 있는

리알토 섬 (Rialto) 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리알토 섬에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 이라고 했던..

산 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 이 있었다!




산 마르코 광장의 가운데에는-

베네치아의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상" 과,

"성테오도르상" 이 있었고..




높이 98.6m의 캄파닐레 종탑에는..

(Campanile di San Marco)


5개의 종과 첨탑의 꼭대기에,

대천사 ‘가브리엘’ 의 황금 동상이 있었으며..




건물이 광장을 'ㄷ'자로 둘러싸고 있어,

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홀’ 처럼 보였는데..




광장 주변에는-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건물들과..

낭만적인 공간들이 정말 많았다.




5세기에 세워진 베네치아는,

10세기에 주요한 해양 세력이 되었고..


십자군 원정으로, 동방 무역을 확대하는 한편-

동부 지중해 지역까지 영토를 확대하면서..


14~15세기에 “해상 무역 공화국” 으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의 경제적 번영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강한 도시로 성장했는데..


그래서 인지.. 몇몇 건축물에서는,

동방의 영향을 반영하는 비잔틴 풍 또는

오리엔트 풍의 건축 양식도 볼 수 있었다.




중세 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산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San Marco) 은..




828년, 성인 ‘마르코’ 의 유골을

이슬람 교도의 감시를 피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네치아로 옮겨 와서..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는데..


웅장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화려하면서도 우아했다! ♥.♥




다섯 개의 거대한 돔과..




입구 정면의 화려한 모자이크와

여러 가지 색상의 기둥과 대리석 조각상..




정문 위에 세워진, 청동 말 4기는-

콘스탄티노플 (지금의 터키 이스탄불) 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약탈해서 가져온,

건축 기법과 재료를 이용한 것이고..




입구를 장식한 조각은,

로마에서 가져온 것 이라고 하는데..




터키, 이집트를 비롯한 동양의 건축과

로마, 지중해의 건축이 혼합되어 있었던!!

산 마르코 대 성당은..


동서양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고의 건축물 이었고!!




‘베네치아 양식’ 이라는-

새로운 건축 양식을 만들면서, 이후..

서유럽 건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성당의 내부는 희귀한 색의 대리석과 반암들,

12~13세기의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와..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금빛 모자이크들로,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천국의 천정’ 과..





그리스도의 생애와 세례 요한의 생애.

등이 특히 유명했고..





주 제단 배후를 장식하는,

황금 장벽이란 의미의 팔라도로 (Pala d'oro) 는..

정교한 보석 세공으로,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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