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왼손잡이면 팔자가 세다고?

by 황마담
우리 집 현관 앞에서.. 초딩 시절의 내 모습이다^^


어릴 때의 나는, "왼손잡이" 였다.


밥을 먹는 것도, 연필을 잡는 것도,

심지어 공기 놀이를 하는 것까지-

전부 왼손을 썼었는데..


그런 나를 보고, 외할머니는 늘-


‘여자가 왼손잡이면, 팔자가 쎄서 안 돼!’


그러면서, 내가 왼손을 쓸 때마다.. 탁탁-

아프게 때리면서, 왼손을 절대 못 쓰게 하셨고..


거기에 엄마의 노력까지 가세하여, 교정이 된 바-

결과적으로 나는, 후천적인 오른손잡이가 되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세상이 변하기 시작 하더니, 언젠가부터는..


‘왼손잡이가 천재일 확률이 높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왼손잡이가 대세가 되기도 했는데..


(실제로.. 좌뇌는 몸의 오른쪽을,
우뇌는 몸의 왼쪽을 제어 하는데..

좌뇌는 읽기, 쓰기, 말하기와 같은
언어성 지능과, 우뇌는 미술, 음악, 체육과
같은 동작성 지능과 관련이 있어서..

왼손잡이는 우뇌를 많이 사용하므로-
예술적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때는, 천재가 될 수도 있었던-

나의 소중한 예술적 재능(?!)을 강제로 앗아간,

외할머니와 엄마가 정말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그때부터.. 몸이 기억하는 대로,

조금씩 왼손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거의.. 양손잡이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왼손이 더 섬세하고,

유연하게, 더 잘 움직이는 것도 같다^^)


물론, 그로 인해.. 내 팔자가 다시금!

이렇게 쎄졌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ㅋ


그래도 어쩌겠는가-

애당초 타고난 운명이 그러했던 것을... ㅎㅎ


이제는 오히려,

내가 양손잡이(!!)가 될 수 있게 해준-

외할머니와 엄마에게 감사하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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