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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니 Nov 14. 2023

나를 힘들게 했던 말들

조용히 타오르는

안의 발전소.

불꽃 속에서

속속들이 사라지는

나를 힘들게 했던 말들


증기가 끓어오르고

불꽃이 타오르고

그래서 다,

모두 다

타버리는.


뜨겁게 타오르는

내 안의 발전소.

나를 힘들게 했던 말들은

땔감되어

나를 꽉 채우는

에너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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