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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혁 Sep 10. 2023

미래의 코딩/프로그래밍 직업

미래의 코딩/프로그래밍 직업이 얼마나 필요할까?

200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사람(학생)이라면, 프로그래밍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코딩이라는 것을 학교에서 배웠거나 배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학창 시절에는 없던 과목이지만 2018년부터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수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연간 17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었고, 중학교에서도 정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코딩 교육 전문 교사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코딩 수업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컴퓨터를 실제로 이용한 코딩 수업을 받아 본 학생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만일 자신이 컴퓨터 코딩을 직접 해보았다면 운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IT 강국으로 불리던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코딜리티(Codility)’와 같은 코딩 테스트에서는 전 세계 평균을 밑도는 하위권에 머문다고 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정부는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고, 장기적인 대책으로 2015년 SW 중심대학 사업을 시작하여 2021년까지 전국 총 41개 대학에 누적 액수 3200억 원 이상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SW 중심대학 입학정원이 사업 시작 첫해보다 8배가량 늘어났고, SW 중심대학의 취업률은 다른 대학들의 취업률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환영받고 있는 것이겠지요. SW 관련 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 이외에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SW 특기자 전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SW 정책연구소에서는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수요를 35만여 명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3만 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일선 기업들에게 닥칠 구인난 해소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학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법과 더불어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현재 기업 재직자, 경력단절 여성, 제조업 등 전통산업 퇴직자, 군 장병 등으로 다양합니다. 요즘에는 무료 온라인 교육(ZOOM) 80~160시간을 수강하고, 간단한 시험을 통과하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정부도 미래 직업의 변환에 대처하기 위하여 코딩/프로그래밍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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