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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혁 Sep 07. 2023

미래 직업 선택의 기준에 대한 고민

현재와 다른 미래의 직업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이 뭐니? '

'장래 희망이 무엇이니? '

와 같은 질문을 자주 받아왔습니다.


불과 300여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스스로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신분제 사회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자신의 직업을 찾아보려고 시도할 수도 없고,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해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에 따라 죽을 때까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18세기 중반 서양에서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기존의 농경 사회에 없던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났고, 새로운 직업에 사람들이 필요해짐에 따라, 비로소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직업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는 약 100여 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직업 선택이 가능해진 것은 1945년 해방 6.25 전쟁 이후1960년대에서야 가능해졌으며... 그 기간은 불과 60-70년 정도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기성세대에게 좋은 직업이란 판사, 검사, 의사, 세무사, 회계사와 같은 흔히 ‘사’ 자가 들어가는 직업으로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으로 인식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그러한 직업을 갖는 것을 성공이라고 여겼고, 이러한 생각은 아직도 우리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직업들 또한 현존하는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유엔 미래 보고서 2045’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세무사, 회계사, 의사, 변호사입니다.


여러분이 미래에 갖게 될 직업을 선택할 때, 과거의 인재상이나 직업 적성 검사 등 기존의 직업 선택 기준이나 방식은 더 이상 유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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