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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우주 Mar 17. 2024

삶의 흐름 위에 그대를 놓아주라

내려놓는다는 건 무엇인가

내려놓는다는 건

삶의 흐름 위에 그대를 놓아주는 것이다.

삶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 그것이 내맡김이며 내려놓음이다.


이는 타인에 휘둘린다거나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삶의 주체자가 나임을 명심하여 나의 가슴이 이끄는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이루고자 하는 일을 향해 걸어가며 그 길 위에서 어떠한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사랑으로 품으며 찰나의 삶의 선택이 주어질 땐 내 안의 내가 말해주는 직감에 따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앞으로 되고자 하는 나로 선택하여 삶을 이끄는 것이다.

내가 예상치 못한, 내가 계획하지 않은 상황들은 삶 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질 것이다. 이는 삶이 나를 최종목표로 이끄는 방법이니 뜻하지 않은 힘겨운 일이지라도 저항하거나 애쓰며 부정하지 않는 것,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며 이 속에서 나를 위한 유용함의 지혜를 찾으며 사랑으로 품는 것, 이것이 삶의 흐름 위에 나를 놓아주는 것이며 내려놓음이다.

그러므로 하고자 하는 일로 향하되 길마다의 작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그 끝에 최종목표에만 초점을 둘 때 삶은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나를 그곳으로 제일 빠른 고속열차를 태워 보내준다는 것을 명심하라. 이로 우리는 삶을 신뢰하면 그뿐이다. 삶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은 나의 영혼이 이끌어 준다는 것을 온전히 믿어라.


|나의 삶을 완전히 신뢰하라

나의 삶은 무엇인가

나의 삶은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한다.

나의 삶은 오직 나를 위해 움직인다.

나의 삶은 오직 나를 무한한 행복으로 이끈다.

나의 삶은 오직 나를 위한 위대한 동반자이다.


이 삶은 나와 영혼의 합작품이다. 우리는 함께 이 생에서 하고자 하는, 얻고자 하는, 이 생에서 이뤄내고자 하는 모든 걸 설계하여 체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큰 설계의 지도하에 순간순간의 나의 선택이 더해져 만들어지는 것이 나의 인생길이다. 허이 모든 걸 기억하고 내려왔다면 제대로 된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없기에 육체 속 망각된 일체화로 이를 잊게끔 하였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와 함께하는 진짜 나인 영혼이 나를 인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삶의 길 위에서 불안에 떨며 걱정도 고민도 할 필요가 없다. 나의 영혼, 즉 나를 믿고 삶을 믿고 그저 흐름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내려놓음이다. 집착하지 않는 삶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준비되었다는 걸 아는 삶 그러함 속에 나는 편안히 이 생의 여행을 즐기리.


우리는 삶을 적대시했다. 우리는 삶과 싸우고 투쟁하여야 한다 배웠다. 그렇게 우리는 삶을 전쟁터라는 왜곡된 신념의 집단체면에 걸렸는 지도 모르며 살고 있다. 하지만 삶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삶의 체험의 현장일 뿐이다. 두발 가벼운 여행지이며 웃음 넘치는 놀이터이며 눈부신 창조를 위한 장소, 나를 위해 찬란하게 존재하는 무한한 세상인 것이다. 오직 나만을 위해 설계된 무대, 내가 주인공인 영화 속 삶, 이것이 나의 인생이다. 헌데 어찌 그러한 삶을 무서워하고 적대시하며 싸우고자 덤벼드는 것인가. 이겨야 할 상대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싸워야 할 대상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길을 가는 나의 세상 속 단 한 명의 주인공일 뿐이다. 그러하기에 삶을 믿고 삶에 순응하며 삶의 흐름에 따라 평온한 영혼의 눈이 되어 바라보면 그뿐이다.  


이 생에 찾아오는 모든 것들은 나를 위해 탄생하여 존재하는 것이기에 즐거운 일이든 힘겨운 일이든 그 속 안에는 나만의 보물이 숨어있다. 그 속에 숨은 뜻의 의문을 가지고 무엇을 주기 위해 나에게 찾아왔는지 살펴보라. 삶의 모 일은 언제나 성장하는 나를 창조하기 위해 준비되어진 것이니.

또한 내가 아무리 부정적인 신념에 빠져있더라도 삶(나의 영혼)은 위대한 아름다움으로 이끌기 위해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오감에만 치우친 외부개념에 빠져 나를, 삶을 믿지 못하고 저항하며 싸우고 바꾸려고만 든다면 결국 영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설계도가 있더라도  원치 않는 삶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삶과 영혼이 아무리 위대한들 내가 지금 이곳을 이끄는 진정한 주체자이며 이 세상의 진정한 창조자이기에 나의 주된 생각은 그 전체의 테마를 뒤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의 직감(영혼의 목소리)을 믿고 삶의 제시를 믿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이 이루어진  모습만을 바라보라. 그리고 애쓰지 마라. 힘들이지 마라. 열심히 하지 마라. 그저 순간순간 지금에만 충실해라. 그러면 삶이 알아서 해줄 것이니.


삶은 내가 만든 설계도이다.

삶은 나와 영혼과의 인생길이다.

삶이 선사하는 모든 상황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인간의 편협적인 개념 평가 판단을 입히지

삶이 선사하는 모든 상황이 좋던 나쁘든 간에 그 속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보물 같은 지혜를 찾으라.

삶이 주는 모든 상황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그 흐름을 지켜보는 자가 되어

삶의 순간순간의 선택마다 되고자 하는 나로 선택하라

나를 완전히 신뢰할 때 나는 진정한 평화 속 신선이 되리.



|나를 온전히 내맡긴다는 것은

내맡김은 온전한 신뢰이다.

삶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관찰자가 되는 것

삶을 부정하는 것을 멈추고 삶을 존중하는 것

삶이 주는 유용한 지혜를 알아보게 되는 것

전체인 참나에게 내 삶을 내어놓을 때 삶이 나를 인도하고 나는 그저 텅 빈 마음에서 쉼을 가질 뿐이다.


바다 위에 배가 바람과 친구가 되고 파도의 안내를 받아 흘러가는 것이 순리이듯 반대로 나아가려 저항하면 할수록 그 배는 좌초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우리도 바다의 떠있는 배와 같다. 삶의 흐름을 저항하고 육체가 전부인 줄 알고 눈에 보이는 외부세계를 바꾸려 애쓴다면 우리는 그 배가 반대로 나아가는 것과 같이 결국 침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는 도중 원치 않은 어려운 힘겨운 일들이 닥쳐오더라도 거부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이 일이 나에게 무엇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해 왔는지 집중하고 수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속에서 삶이 선사하는 지혜를 통해 오직 나를 위해 주어진 유용함을 믿고 되고자 하는 나를 위한 선택의 행동을 하라. 이로 내맡김이 성립되니. 배가 파도 위에 자신을 내맡기듯 우리는 삶의 바다 위에 우리를 내맡겨야 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면 우리는 이미 그곳으로 향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바다를 항해하다 배가 풍랑을 맞아 휘청거리며 울렁이는 것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기 위함이요, 배가 폭풍에 휩쓸려 침몰하는 것은 새로운 선박을 안내하기 위함이다. 때로는 나의 뜻과 맞지 않는 결과가 오더라도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겨운 결과이더라도 이는 더 큰 내가 최고의 방법으로 이끄는 것이기에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임에 삶은 순리대로 맞춰진 제때에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인도될 것이다.

삶을 내려놓는다는 건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배의 선장이 되어 방향키를 잡고 파도와 함께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배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바다 위 파도를 따라 흘러가는 세상을 그저 바라보며 여유 있는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것 이로 나는 삶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리.



영혼과의 합일로 맞춰진 인생길을 지켜보며 바라보는 자가 되어라.

이로 얻게 되는 모든 것은 나의 뜻과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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